미국 담배회사들은 흡연관련 질병의 치료비 부담을 요구하는 33개주 검찰의 집단소송에 굴복해 앞으로 10년간 7백억달러(약63조원)를 내놓기로 지난 9일 합의했다.
코네티컷주에서 체결된 담배회사와 검찰의 합의는 우리나라 등 담배수요가 증가하고 흡연으로 인한 질병발생이 상승추세에 있는 여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측은 추후 개인이 제기하는 피해소송을 법적으로 금지시켜 달라는 담배회사측 요구 등 몇가지 현안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뉴욕〓이규민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