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나토 소규모확대 바람직』

  • 입력 1997년 6월 12일 20시 14분


미국의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은 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회원국 확대문제에 대해 첫단계에서는 소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비용을 절감하고 회원국들간 결속을 유지하는데 바람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언 장관은 NATO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브뤼셀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1단계 NATO 확대 대상에 루마니아와 슬로베니아를 포함시키는 문제와 관련, 유럽 국가들과의 이견이 해소돼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언 장관은 『미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면서 사견임을 전제로 『확대 규모가 적을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하원은 11일 빌 클린턴 대통령이 구(舊)동유럽 공산권의 NATO 신규가입 확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현재 동유럽국 가운데 폴란드 헝가리 체코 3국이 1차로 이번 여름 NATO가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하원은 추가가입 대상국가로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4개국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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