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埃가스처리 플랜트건설 수주 계약체결

  • 입력 1997년 6월 17일 16시 45분


삼성 엔지니어링(대표 梁仁模)은 서방 석유메이저들과 이집트정부 합작법인인 칼다석유주식회사(KPC)가 발주한 2억1천만달러 규모의 가스처리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정식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측은 가스처리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설계에서 구매 시공 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는 국내업체가 이집트 플랜트시장에서 수주한 최초이자 단일 건으로는 최대규모의 사업이다.

삼성은 지난 89년부터 이집트 서부사막에 인접한 칼다유전 지역의 가스田 개발에 5%의 지분으로 참여해왔다.

삼성 엔지니어링은 오는 99년 4월까지 22개월에 걸쳐 가스처리 플랜트를 완공,칼다광구 가스전으로부터 끌어올린 하루 9백만㎥의 천연가스를 가스와 석유로 분리해 인근 정유공장과 LPG(액화천연가스)공장으로 공급하게 된다.

삼성은 지난 96년 11월 사전입찰자격심사(PQ)를 통과한뒤 영국 독일 스페인등 유럽 굴지의 엔지니어링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끝에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중동지역에 대한 가스처리 플랜트ㅤ수출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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