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北경수로 건설비 10억달러 대출

  • 입력 1997년 7월 6일 19시 51분


일본 정부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북한에 제공할 경수로 건설 총비용으로 추산되는 50여억달러 중 10억달러가량을 무이자 장기 유상대부 형식으로 부담할 방침을 세웠다고 최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를 위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분담액 3천만달러를 반영시켜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가 10억달러 정도를 부담하려는 것은 경수로 건설사업에서 중심역할을 하려는 한국 정부가 전 비용의 3분의 2 정도를 부담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한국과 일본이 전비용의 90% 정도를, 나머지는 미국과 유럽연합측이 부담해야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국측 부담액이 적어지면 상대적으로 일본측 부담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경〓윤상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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