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주재 한국대표부(朴慶泰·박경태대사)는 6일 내부 정쟁(政爭)으로 인한 교전상황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교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부터 프놈펜과의 국제전화가 두절돼 캄보디아와는 일절 통화가 되지 않고 있다.
한국대표부는 교민들에게 불요불급한 외출을 삼가도록 당부하고 특히 통행금지가 시작되는 밤 8시이후에는 절대 외출하지 말도록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국대표부는 이날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는 한편 교민안전을 위해 캄보디아 한인회및 한인관광협회 등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에는 일시 체류자를 포함해 약 3백명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