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불볕더위,64년만에 40도넘어…관동지방 2명 사망

  • 입력 1997년 7월 6일 20시 11분


일본 열도는 지난달 말 극히 이례적으로 두차례 태풍이 지나간 것을 비롯 지난주부터는 폭염이 계속되는 등 기상 이변이 계속되고 있다. 5일 도쿄(東京)를 중심으로 한 간토(關東)지방 기온은 최고 40.2도를 기록, 이 지방에서 64년만에 처음으로 7월중 40도를 넘어섰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이날 폭염으로 인한 일사병으로 노인 1명과 건축 노동자 1명 등 2명이 숨졌으며 2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소방본부가 밝혔으며 간토지방에서도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인 사이타마(埼玉)현에서는 25명이 더위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집계됐다. 도쿄 지방은 6일에도 40도 가까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됐으며 이번 불볕더위는 오는 9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일본 기상청은 내다봤다. 〈동경〓윤상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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