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양자차원에서 북한에 지원키로 한 9만여t의 곡물을 다음달 하순부터 선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3일 『EU는 세계식량계획(WFP)에 이미 6만5천t 상당의 곡물을 지원할 수 있는 현금을 지원한 바 있다』며 『EU는 양자차원에서 지원키로 한 8만6천t의 곡물도 내달 하순부터 선적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EU는 현재 지원곡물로 쌀이나 옥수수를 검토중인데 북한은 양이 많은 옥수수를 원하고 있어 옥수수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EU는 곡물이 북한에 도착하는 대로 4명의 감시요원을 북한에 파견해 분배과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