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노로돔 시아누크 국왕은 12일 훈 센 제2총리측이 사실상의 쿠데타로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를 축출한 정권 내부의 변화를 승인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신병 치료를 위해 북경(北京)에 체류중인 시아누크는 자신의 아들이자 왕세자인 라나리드가 훈 센측에 의해 축출된 사건에 대한 첫 공식 반응을 통해 『국가수반 대행이 정부내 변화에 관한 왕실 포고령에 서명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의사를 훈 센 총리와 캄보디아 의회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