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在日)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산하 상공인 단체의 전간부들이 최근 북한정부를 비판하고 북한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단체를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과거 조총련 효고(兵庫)현 니시고베(西神戶)상공회 부회장을 역임한 金正日(김정일·56)씨 등 조총련탈퇴 재일동포 상공인 51명은 지난 7일 북한의 민주화 등을 설립 취지로 하는 「북한의 민주화와 재일의 내일을 생각하는 모임, 민주 무궁화」라는 단체를 결성했다.
「민주 무궁화」는 앞으로 팜플렛 배포 및 집회 개최 등을 통해 북한의 민주화를 요구할 계획이다.
이 단체 결성은 특히 조총련을 재정적으로 지원해온 상공인들에 의해 주도됐다는 점에서 앞으로 조총련의 자금 조달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동경〓권순활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