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 수온 금세기초보다 2도상승…지구온난화 영향

  • 입력 1997년 7월 19일 20시 14분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북태평양의 해상 기온과 해수면 수온이 20세기초에 비해 지역에 따라 최고 섭씨 2도 이상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기상청이 19일 선박에 의한 해상 기상관측 기록을 분석한 결과 1961∼90년까지 30년간 북태평양의 평균 해상 기온과 해수면 수온은 1901∼1931년까지 31년간에 비해 각각 0.3도와 0.7도가 높았다. 특히 날짜변경선 주변의 북위 40도 부근에서는 금세기 초에 비해 해상 기온은 2도, 해수면 수온은 2.5도나 높아졌다. 또 북위 20도 이남에서도 금세기 초에 비해 기온과 수온이 1도 가량 높아졌다. 그러나 북위 25∼35도 부근에서는 오히려 과거보다 1도 가량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지역적으로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경〓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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