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북태평양의 해상 기온과 해수면 수온이 20세기초에 비해 지역에 따라 최고 섭씨 2도 이상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기상청이 19일 선박에 의한 해상 기상관측 기록을 분석한 결과 1961∼90년까지 30년간 북태평양의 평균 해상 기온과 해수면 수온은 1901∼1931년까지 31년간에 비해 각각 0.3도와 0.7도가 높았다.
특히 날짜변경선 주변의 북위 40도 부근에서는 금세기 초에 비해 해상 기온은 2도, 해수면 수온은 2.5도나 높아졌다.
또 북위 20도 이남에서도 금세기 초에 비해 기온과 수온이 1도 가량 높아졌다.
그러나 북위 25∼35도 부근에서는 오히려 과거보다 1도 가량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지역적으로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경〓권순활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