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견 자위대 『무기사용 확대』…日PKO법 개정 방침

  • 입력 1997년 7월 19일 20시 14분


일본 정부는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해 해외에 파견된 자위대의 무기사용 범위를 사실상 확대할 방침이다. 시리아를 방문중인 규마 후미오(久間章生) 일본 방위청장관은 19일 다마스쿠스에서 수행기자단에게 『개인의 정당방위에 국한돼 있는 PKO 참여 자위대의 무기 사용을 지휘관의 명령이 있으면 허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는 『자위대원들이 개인적 판단으로 무기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심리적 부담을 주지 않도록 부대에 긴박한 위험이 있을 경우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PKO협력법 개정안을 올 가을 임시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동경〓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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