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항기 北영공통과 허용…美『지난4월 통과료 지불결정』

  • 입력 1997년 7월 23일 07시 39분


미국은 지난 95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재개하는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완화 조치로 곧 미국 민항기의 북한 영공통과 금지를 해제할 것이라고 미국 재무부의 한 관리가 21일 밝혔다. 이 관리는 『연방항공국(FAA)이 비행안전을 이유로 아직 민항기의 북한 영공통과를 금지하고 있으나 북한에 대한 영공통과료 지불을 허용한 지난 4월의 결정은 사실상 미국 민항기의 북한 통과를 허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재무부는 앞서 북한이 4자회담 수락의사를 시사한뒤 관보를 통해 4월7일자로 민간항공사가 북한측에 영공통과료를 지불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미국은 지난 94년 제네바 핵협정에 따른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로 95년 1월 마그네사이트 등을 비롯한 북한의 일부 품목에 수입금지를 해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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