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안군이 수년래 최악의 소요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북부 타이 비니주(州)의 시위대 수백명을 구금했다고 베트남 국내사정에 밝은 한 해외 반공단체가 25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자유베트남동맹(FVA)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일련의 소요사태로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약80㎞ 떨어진 타이 비니주의 2개 이상 지역이 행정마비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지난 5월 발생해 계속돼 오다 지난 20일 총선을 전후해 악화된 이번 시위는 과다한 세금 및 관료의 독재와 부패로 인해 촉발됐다.
현재 보도금지령이 내려진 상태에서 베트남 언론들은 이번 소요에 관해 일절 보도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