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과 미국 중국은 다음달 5일 뉴욕에서 열릴 4자회담 예비회담을 앞두고 이를 위한 실무접촉을 28일 뉴욕에서 갖는다.
실무접촉에 중국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26일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예비회담의 의제와 회의 진행방식 등에 관한 최종적인 논의가 있게 될 것』이며 『북한의 식량문제 같은 사안들은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5일 뉴욕 예비회담에는 남북한과 미국 중국 등 4개국의 차관보급 관리가 참석해 본회담 개최 일자와 의제, 대표단의 수준 등을 논의한다.
이와 관련,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과 錢其琛(전기침)중국외교부장은 26일 말레이시아에서 회동,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4자회담을 성사시키는 데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