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정치자금 불법모금 스캔들에 연루돼 있는 중국계 캘리포니아 기업인 조니 정은 힐러리 클린턴 여사의 고위보좌관에게 5만달러를 기부하기 전날 백악관 참모로부터 정치자금을 내라는 유혹을 받았다고 27일 폭로했다.
정은 이날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와의 회견에서 당시 백악관 보좌관 이반 리언에게 힐러리 여사와 오찬을 할 수 있는지 문의하자 그가 『힐러리 여사가 민주당 전국위원회에 약간의 채무를 갖고 있다』며 『당신은 우리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정은 다음날 6명의 중국 기업인과 함께 백악관을 방문, 힐러리 여사의 비서실장에게 5만달러의 수표를 끊어준 뒤 힐러리 여사와 사진 촬영을 하고 백악관 식당에서 오찬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백악관은 이같은 주장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