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포트 생존확인 테이어기자]위험 무릅쓴 취재 유명

  • 입력 1997년 7월 29일 07시 42분


폴 포트의 생존을 18년만에 직접 확인하는 세계적 특종을 해 낸 네이트 테이어 기자(37)는 동료들 사이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생명의 위험을 무릅 쓴 취재활동으로 정평이 나있는 인물. 전 싱가포르주재 미국대사의 아들인 그는 80년대부터 세계에서 취재가 가장 힘들고 위험하다는 캄보디아 정세와 크메르 루주의 활동을 취재하기 시작했다. 그는 미얀마에서 교전상황을 취재하다 한쪽 귀의 청각을 잃고 크메르 루주 지역에서는 타고 가던 버스가 지뢰에 터지면서 부상하기도 했다. 80년대 말에는 AP통신 기자로 태국―캄보디아 국경지대의 반베트남 저항활동을 취재하면서 크메르 루주측 관계자들과 만났고 작년에는 「해방구」에 초대받았을 정도로 크메르 루주측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서방기자이다. 테이어는 이번에 찍은 폴 포트의 사진을 우선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에 게재한 뒤 다른 언론에는 10만달러 이상에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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