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오데르江 재범람 우려…波주민 만7천명 대피령

  • 입력 1997년 7월 29일 07시 42분


독일과 폴란드의 국경을 흐르는 오데르강이 26일 브란덴부르크주의 프랑크푸르트 부근에서 사상 최고인 6m57의 수위를 기록, 재범람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23일 오데르강의 제방이 처음 붕괴된데 이어 24일 추가 붕괴돼 아우리트 오데르부르흐 등의 주민 7천2백여명이 이미 대피했었다. 독일은 지난 62년 2백여명이 숨진 함부르크 수해 이후 최대규모인 8천3백명의 군인을 투입, 모래주머니로 제방을 6m70으로 높이고 제방 뒤에 2차 제방을 쌓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폴란드도 오데르강 남쪽 슬루비체 지역의 수위가 6m50을 기록하자 부근 주민 1만7천명에 대해 대피를 지시했다. 〈본〓김상철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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