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한 시민이 「차렷」과 같이 반말을 사용하는 군의 구령을 문제삼고 나서 독일군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칼스루에에 사는 클레어 마리엔펠트는 독일 국방부에 보낸 질의서에서 군인들에게 「차렷」 「쉬어」와 같이 반말로 명령하는 것은 「제복을 입은 국가시민」이라고 불리는 독일연방군 병사들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지적했다. 독일 국방부는 이같은 곤란한 비판을 받자 육 해 공군의 전문가 10여명에게 해명자료 작성을 지시했다.
이들이 만든 초안에 따르면 군대의 구령들은 병사들이 「신속하게 명령을 실행할 수 있게해야 한다」는 점에서 거추장스러운 존칭어보다는 짧고 간단명료한 반말이 효과적이라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