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중국과의 긴장 관계에도 불구하고 향후 4년간 병력을 10% 이상 줄이겠다고 국방부 대변인이 29일 발표했다.
孔繁定(공번정)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군조직 간소화 3단계 계획이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며 『2001년 6월말에는 통합 부대 병력이 지금의 45만3천명에서 40만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직급별 감축 규모를 보면 장군은 25% 줄어드는데 비해 일반 장교는 11∼20%, 사병은 13%가 줄어들게 돼 이번 병력 감축으로 장병보다는 장성들이 타격을 더 많이 받게 됐다.
대만 국방부의 병력 감축은 포괄적인 군사력 능률화 계획의 일환으로 이 계획에는 첨단 무기류 수입 및 개발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