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인접 공역(空域)에서의 군용기 우발사고를 막기 위한 비행정보교환 직통전화(핫라인)가 오는 9월부터 가동된다.
국방부는 30일 한일 방공실무회의에서 양국 군용기가 상대국 방공식별구역(ADIZ)을 넘을 때 비행계획을 사전통보할 수 있도록 전용통신회선을 가설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비행정보교환 전용회선은 경기 오산의 공군 중앙방공관제소(MCRC)와 일본 후쿠오카(福岡)의 항공자위대 서부항공방면대 방공지령소(DC)간에 1회선 가설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상대국 방공식별구역을 월선비행할 때 신속한 비행정보 교환이 가능해져 항공기 식별을 위한 요격기 출격횟수가 줄어들고 군용기 우발충돌도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유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