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의회는 5일 지난 6월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어느 후보도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70년대 군출신 독재자였던 우고 반세르(71)를 신임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반세르 신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22%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이날 볼리비아 의회는 찬성 1백15 대 반대 30의 표결로 그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반세르 신임 대통령은 6일 취임선서를 한 뒤 2002년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 그는 지난 71년 쿠데타로 집권한 뒤 78년 쿠데타로 축출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