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북한과 국교정상화 교섭 재개를 위한 예비회담 개최에 합의함에 따라 유엔을 통한 대북(對北) 식량지원에 동참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외무성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일본 정부가 지금까지 재북(在北) 일본인처 고향방문 및 일본인 납치의혹 문제 해결을 식량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삼아 추가식량 지원에 난색을 표시했으나 수교교섭 재개로 인해 입장을 완화했다고 전했다.
또 오는 21일 북경 예비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 국교정상화 회담 개최가 실현될 경우 유엔을 통하지 않고 직접 쌀을 북한에 보내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재북 일본인처 고향방문단 1진이 다음달 초순까지는 일본에 오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경〓권순활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