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씨,집찾아온 거지보고 망명결심』 日 교도통신

  • 입력 1997년 8월 18일 07시 30분


黃長燁(황장엽) 전 북한노동당비서는 평양의 자택까지 찾아온 10대 소녀 거지를 보고 망명을 최종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또 북한의 金正日(김정일)이 카리스마를 유지하기 위해 공개석상에서 연설을 피하고 있다고 한국의 조사 당국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17일 한국정부가 외무장관 특별보좌관을 파견, 비공식적으로 일본정부에 전달한 황씨에 대한 조사 결과 가운데 이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김정일은 金日成(김일성)사후 주량을 줄이고 있고 감기예방법을 실천하는 등 건강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으며 평소 말을 잘하는 편인 그가 밖에서 말을 삼가는 것은 대중 앞에 나서지 않음으로써 카리스마를 높이려는 속셈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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