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가안보위 『IBM-GE등이 산업스파이 主타깃』

  • 입력 1997년 8월 18일 20시 21분


전 세계 산업스파이들이 호시탐탐 정보를 노리는 미국의 하이테크 기업은 어디일까.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는 『IBM 코닝 하니웰 이스트만코닥 3M AT&T GE 등이 산업스파이들의 주요 타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미국의 워싱턴타임스지가 보도했다. GE는 「1등을 못하는 사업은 차라리 팔아치우는」 미국 최고기업. 「노벨상 수상자 양성소」로 유명한 벨연구소가 모태가 된 AT&T는 세계 통신시장을 장악해가고 있고 이스트만코닥도 세계 영상이미지 기술을 선도한다. 자국이 남지 않는 메모용지 「포스트 잇」으로 유명한 3M은 아이디어의 보물창고로 알려져 있다. 스파이 유형은 공공연한 정보수집, 기밀관리 책임이 없는 실무자와의 교류, 기업방문 및 각종 모임참가 등. 합작사업을 활용하는 기업형스파이도 늘어난다는 게 보고서의 지적. 보고서는 『미국 기업 기밀이 23개국 스파이들에게 흘러감에 따라 매년 수십억달러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과도하게 스파이활동을 부추기는 나라로 프랑스 이스라엘 중국 러시아 이란 쿠바 등을 꼽았다. 〈박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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