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거주 일본인 처들의 귀향 절차를 협의하기 위한 일본과 북한의 적십자사와 정부 관계자들의 연락협의회가 6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렸다.
이날 협의회에서 일본측은 이달 중 귀향을 목표로 북한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30∼50명의 귀향자 제1진의 명단을 넘겨주도록 북한측에 요구했으며 양측은 귀향단 규모와 일정, 일본에서의 친족방문이나 성묘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하기 위해 7일 실무자협의를 속개키로 했다. 이번 협의회는 일본측에서 3명의 적십자사 대표외에 7명의 정부관리가, 북한측에서는 4명의 적십자사대표와 함께 4명의 외교관이 참석해 수교회담 본회담 개최를 위한 준비회담 성격으로 진행되고 있다.
〈베이징·도쿄〓황의봉·윤상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