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수도 알제 서쪽의 한 외곽지역에서 6일 새벽(현지시간) 최소한 80명이 목이 잘리고 사지가 절단된채 발견되었다고 병원 소식통들이 전했다.
알제 외곽 베니 메수스에서의 살육사건은 전날 11시 경부터 시작돼 이날 새벽까지 3시간동안 벌어졌다고 베니 메수스 병원당국이 밝혔다.
살육현장에서 탈출한 한 목격자는 희생자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으나 아무도 구조에 나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베니 메수스 사건은 지난달 29일 알제 남쪽 라이스 마을에서 3백여명이 살해된 이후 최악의 인명살상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