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8일 외무부에서 차관보급 접촉을 갖고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4자회담 2차 예비회담 대책을 협의한다.
한미 양국은 송영식(宋永植)외무부1차관보와 찰스 카트먼 미국무부동아태담당 차관보가 참석하는 이번 접촉을 통해 특히 장승길 전이집트 주재 북한대사의 망명이 4자회담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북한을 설득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또 예비회담의 핵심쟁점인 본회담 의제와 관련, 북한이 요구하는 주한미군철수와 북―미(北―美)평화협정체결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기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