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고어 미국 부통령은 6일 자신과 클린턴 대통령은 상원 정부위원회의 불법 선거자금 조사 청문회에 출석, 진술할 계획이 없으며 그러한 요구를 받은 바도 없다고 말했다. 뉴햄프셔주를 방문중인 고어 부통령은 이날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현지TV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자신은 지금까지 선거자금 모금조사에 전적으로 협력해 왔으며 모든 활동은 합법적이고 적절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고어 부통령은 96년 대선 당시 캘리포니아의 불교사원에서 열린 불법 정치자금 모금행사에 참석했다는 관련 승려들의 증언으로 곤경에 처해 있으며 미국 법무부는 고어 부통령의 불법 선거자금 모금문제를 조사하기 위한 특별검사를 임명하라는 공화당의 요구에 따라 최근 예비조사에 착수했었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