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마라도나(36)가 자신에게 닥쳐오는 출전금지 및 실형선고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쿠바로 떠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델 카스트로 대통령과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며 그동안 여러차례 쿠바를 방문했던 마라도나는 19일 『은퇴할 때가 가까워졌다』면서 『카스트로와 따뜻한 기후 그리고 나를 반겨주는 사람들이 있는 쿠바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마라도나는 8월 실시한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고 3년전 취재진을 향해 공기총을 발사, 4명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이 진행돼 검찰측이 징역 4년을 구형한 상태.
〈부에노스아이레스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