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산불스모그 2명 사망…첫 인명피해 공식인정

  • 입력 1997년 9월 24일 19시 51분


인도네시아의 산림화재에 따른 연무(煙霧)사태로 2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이들의 사망과 관련, 정부가 연무로 인한 사망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수토요노 야흐야 보건부장관은 산림화재가 계속되고 있는 수마트라섬과 보르네오섬의 칼라만탄에서 지난 2개월동안 3만2천명이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고통 받았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어린이와 노약자 등 1만5천명이상이 호흡기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정부관리들이 이날 밝혔다. 특히 보르네오섬의 사라와크주에서는 5천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필리핀 환경부도 태풍과 함께 불어온 인도네시아 연무가 기관지병 등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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