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의 통화와 함께 일본 대만 홍콩의 주가가 20일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정부가 발표한 98년도 정부예산에 대한 실망감이 고조되면서 달러당 3.3350 링깃으로 하락했으며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도 달러당 3,680루피아로 떨어졌다.
일본 주식시장은 집권 자민당이 제시한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고조되면서 2백25개 종목 주가평균인 닛케이지수가 183.91엔 하락한 17,294.51엔을 기록했다.
홍콩 주식시장도 「블랙 먼데이」 10주년을 맞은 다우존스 지수의 하락세와 인근 동남아 국가들의 통화위기 등을 반영, 항생지수가514.36포인트나하락한 13,086.65 포인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대만주식시장도 대만 달러화에 대한 평가절하가 이루어지리란 예측으로 투매현상이 벌어져 약 4.0%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싱가포르·홍콩·도쿄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