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는 북한의 식량사정을 평가하기 위한 조사단을 오는 25일부터 11월4일까지 북한에 파견한다고 국무부가 20일 발표했다.
제임스 루빈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에 파견되는 미국 조사단은 모두 7명으로 구성되며, 방북기간중 북한의 식량 수요량을 파악하고 원조곡물 분배에 관한 투명성 보장문제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對北 식량평가조사단은 美국제개발처(AID)와 국무부, 질병통제센터 및 기타 기구 관계자들로 구성된다.
루빈 대변인은 『지금까지 미국이 제공한 대북 식량원조는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된 것으로 우리는 식량배급의 감시문제를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간주해왔다』고 말하고 『이번 조사단은 북한 당국 및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대표들과 투명성 강화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의 식량사정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간주, 최근 유엔 아동기금(UNICEF)을 통해 5백만달러의 의료원조를 추가로 제공한 바 있다』면서 『이번 조사단의 보고서는 우리가 북한 식량사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