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미국 기업인과 변호사를 초청, 지하자원(광산)분야에 대한 투자 및 기술지원을 요청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무공)에 따르면 미국 법률회사 「오멜브니 앤드 마이어스」 소속 그레이슨 브라이언 변호사는 최근 아시아 소사이어티 주최 세미나에서 『기업인 3명과 다른 변호사 1명과 함께 초청을 받아 5월31일부터 1주일간 북한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변호사는 『북한 당국자가 특히 광산업과 자연자원 개발 분야의 투자 및 기술지원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고 전하고 『외국기업에 개방된 나진선봉지역 이외 지역에 대해서도 미국 기업들이 투자해줄 것을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8월19일엔 워싱턴에서 북한광물자원 현황 및 미국 기업의 광물개발 투자 세미나가 열렸다.
무공은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풀 경우 광산업 지하자원분야가 북―미(北―美)간 우선 협력분야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박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