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중인 31일 티베트정책 담당 특별조정관을 정식으로 임명함으로써 양국간에 심각한 외교 분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루빈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그레그 크레이그 국무부 정책기획국장이 티베트정책 담당 특별조정관에 임명됐다고 밝히고 크레이그의 역할은 『티베트의 고유한 종교 문화 언어 유산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도시들을 순방중이던 장주석은 30일 『티베트는 양도할 수 없는 중국 영토의 일부』라고 거듭 선언하고 『티베트 문제는 중국의 내정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