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사찰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라크간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25일 이라크가 무기사찰을 제한없이 수용할 때까지 걸프지역 무력 증강을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이날 30대의 F15, F16 전투기 및 B1 폭격기를 바레인에, 레이더 추적을 피할 수 있는 스텔스기를 쿠웨이트 기지에 추가로 배치했다. 동지중해의 항모 조지 워싱턴호도 걸프만에 도착했다.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이라크가 교묘한 방법으로 무기 사찰을 회피하고 있다』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유엔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때까지 미국은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바그다드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