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클럽」은 단순한 친목조직이 아니라 국민에게 정확한 뉴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재 거점」이다』
일본신문협회는 17일 정부 각 부처나 공공기관 등을 취재하는 기자들이 운영하고 있는 기자클럽의 성격을 이같이 공식 규정했다.
이는 기자클럽을 단순한 친목 조직으로 규정했던 78년의 개념을 바꾼 것으로 국민의 알 권리에 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석을 내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본신문협회는 이날 『공적 기관이 정보를 숨기는 일이 적지 않기 때문에 공적 기관의 내부에서 취재활동을 하고 정보를 발굴해 보도하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에 답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기자클럽은 보도기관과 공적 기관이 각각 국민에 대해 정보를 공개하고 설명해야 하는 역할의 중첩되는 부분에 위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공서 등에 있는 「기자실」에 대해 일본신문협회는 『뉴스를 신속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한 작업실로 기자클럽과는 별개의 존재』라고 규정하고 『따라서 기자실은 사용자들의 부담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도쿄〓윤상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