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순시선 1척이 7일 오후 동해에서 표류중인 선박을 예인하겠다며 한국 해군 함정의 경고를 무시하고 독도 주변 영해를 침범한 것으로 밝혀졌다.
외무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반경 독도 북방 10.5마일 해상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PL103호(1,360t급)가 인근 공해상에서 표류중인 국적 미상의 선박 예인을 이유로 한국 영해 통과를 요청했으나한국해군 함정이 거부하자 무시하고 10여분간 독도 주변 영해를 1.5마일 침범했다. 이에 따라 해군은 함정을 급파했고 일본 순시선은 영해침범을 계속하다 10여분만에 공해상으로 물러갔다.〈문 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