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존스양 性희롱」관련 17일 첫증언

  • 입력 1998년 1월 8일 20시 42분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폴라 존스양 성희롱 사건의 피고인으로 17일 증언을 할 것이라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7일 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재판으로 인해 증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백악관에서 이뤄질 클린턴대통령의 증언은 비디오로 녹화되고 법원 속기사에 의해 공식 기록된다. 클린턴대통령은 아칸소주 주지사 시절이던 91년5월 당시 주정부 공무원이던 존스양을 리틀록의 한 호텔로 불러들여 성행위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증언에는 존스양이 원고 자격으로 참석, 클린턴대통령의 증언을 지켜볼 예정이어서 소송 당사자인 두 사람의 첫 대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백악관은 이에 대해 사건담당 판사인 수전 웨버 라이트가 소송 관계인들에게 일체의 언급을 삼가도록 명령했기 때문에 논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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