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8일 이사회를 열고 한국의 금융위기 해소를 돕기 위한 20억달러의 추가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이로써 IMF는 지난해 12월 3차에 걸쳐 지원한 1백11억4천만달러를 포함, 한국에 모두 1백31억4천만달러의 구제금융을 제공한다.
IMF 이사회는 또 한국정부와 협의를 거친 98년도 경제전망 수정치를 승인했다.
IMF는 5백7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제공키로 하면서 한국경제의 구조조정을 위해 성장률을 낮추고 경상수지가 균형을 이루며 물가상승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한국정부와 함께 경제전망을 수정해 왔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