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발생한 중국 허베이(河北)성 강진으로 11일 현재 47명이 사망하고 1만여명이 부상했으며 중상자만도 1천2백명 이상이라고 중국언론들이 보도했다.
중상자의 급증에 따라 사망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지진국은 이번 지진으로 1천여㎢의 피해지역에서 1만5천채의 집이 파괴되고 3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특히 허베이성 장베이(張北)현이 피해가 심해 사망자 전원이 이곳에서 발생했으며 현청 소재지의 건물 90% 이상이 부서졌다.
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재산피해액을 1억2천만달러로 추정했다.
한편 국가지진국은 10일 오후6시까지 1∼4.6도의 여진이 1백23차례 발생했으며 5도 전후의 강한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으나 그 이상의 대형 지진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