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국립대(총장 빅토르 사도브니치)가 한국의 경제사정을 감안,한국인 유학생들에게 등록금 혜택을 주기로 결정했다.
14일 모스크바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모스크바 국립대는 올 1월부터 한국인 유학생들에게 등록금을 2개월 이내에 3회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납부가 어려운 학생은 개별 신청을 받아 등록금의 약 20%인 1천∼1천5백달러를 인하해주기로 했다.
모스크바 국립대는 이같은 특혜조치를 일단 8월말까지 적용하고 이후 한국사정을 감안해 연장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고 대사관측은 밝혔다.
현재 이 대학에 재학중인 한국인 유학생은 약 5백명이다.
〈모스크바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