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마지막 남은 미개척지인 남극대륙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조약이 14일 발효돼 채광과 석유시추 등 이 지역의 환경을 해치는 모든 행위가 앞으로 최소한 50년 동안 금지된다.
세계 26개국이 서명하고 비준한 ‘남극조약에 대한 환경보호의정서’는 지난달 일본이 마지막으로 비준함으로써 이날부터 발효, 남극 동식물이 법적인 보호를 받고 해양오염과 폐기물처리에 관한 지침을 제공하게 됐다.
이에 따라 협정 발효와 함께 채광과 석유시추는 물론 살충제와 개 등을 포함한 야생 동식물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남극대륙에 들어가는 것이 금지되며 각국이 남극에 세운 과학기지들은 모든 쓰레기와 하수를 처리, 배출해야 한다.
〈오클랜드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