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담배업계는 16일 텍사스주에 앞으로 25년간 1백45억달러의 담배피해 손해배상을 지불키로 합의했다.
필립 모리스, RJ 레이놀즈, 브라운 앤드 윌리엄슨, 로릴러드 등 미 담배회사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손해배상 지불에 합의하는 한편 텍사스주에서 담배광고 간판을 철거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상액은 지난해 플로리다주와 미시시피주가 협상을 통해 타결지은 보상액인 1백44억달러를 초과하는 최대 규모다.
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타결은 담배회사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또 하나의 증거이며 이 문제를 철저히 다룰 연방차원의 입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말했다.
〈오스틴(미 텍사스주)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