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조스팽 총리의 프랑스 좌파정부는 최근 악화하고 있는 실업자들의 시위사태를 무마시키기 위해 30억∼40억프랑(약 7천8백억∼1조4백억원)을 특별 지원금으로 방출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특별지원금은 특별사회연대수당(ASS)형식으로 실업자들의 생계비 보조를 위해 방출된다.
지난해 12월부터 최저 생계보조비 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실업자들은 월 생계보조비를 1천5백프랑 정도 인상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조스팽총리는 앞서 10억프랑 상당의 긴급 실업자 지원자금을 방출토록 했으나 실업자들은 지원액이 적다며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파리〓김상영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