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세베리노 세계은행(IBRD)부총재는 20일 민주노총 사무실을 방문, 배석범(裵錫範)위원장 직무대행에게 “한국은 산업전반에 걸쳐 상상할 수 없는 위기를 맞고 있으며 노조의 협력없이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IBRD가 한국에 제공키로 한 20억달러 차관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내한한 세베리노 부총재는 “IBRD가 고용조정(정리해고)제를 요구한 적은 없지만 이 제도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윤종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