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20일 북한이 평안북도 하갑지구에 새로운 지하핵시설을 보유, 북―미(北―美)간 제네바 핵개발동결 합의를 위반했을지 모른다는 보도가 사실일 가능성이 적다고 논평했다.
제임스 루빈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핵동결협정을 위반했다는 주장은 내가 갖고 있는 정보와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미국 일부 언론이 보도한 하갑지구 시설은 지하핵시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루빈 대변인은 “북한의 핵시설을 동결해 잠재적인 큰 위협을 제거한 핵협정은 당초 계획대로 진척되고 있다”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필요한 것을 검증하고 사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