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조작된 복제송아지 두마리가 지난주 미국 텍사스의 한 농장에서 태어남으로써 인간에게 필요한 약을 우유를 통해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국 매사추세츠대의 제임스 로블박사와 유전공학회사인 어드밴스트 셀 테크놀러지(ACT)의 스티븐 스타이스박사는 20일 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배아이식학회에서 세포핵 이식에 의한 복제기술과 유전공학기술을 이용, 복제송아지 두 마리를 탄생시키는데 성공했으며 이들을 각각 ‘조지’와 ‘찰리’로 명명했다고 발표했다.
로블박사는 얼마전 영국의 로슬린연구소가 혈액응고인자를 생산하는 인간의 유전자가 주입된 복제양을 만들어냈지만 인간에게 필요한 약을 생산하는데 있어서는 젖의 양이 많은 소가 양보다 더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블박사는 이들 복제송아지의 탄생은 ‘제약공장’으로 쓸 수 있는 복제동물 연구에서 가장 획기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턴APUPI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