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허베이성(河北省) 장자커우(張家口)시 일대에서 발생한 진도 6.2의 지진으로 인해 중국의 만리장성에 균열현상이 나타났다고 관영 차이나 데일리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지 문화유적 관리책임자의 말을 인용, “심각한 지진피해를 당한 장자커우시와 장베이(張北)현 완취안(萬全)현을 통과하는 만리장성에 균열이 나타났다”고 밝히고 “그러나 만리장성에 더 이상의 심각한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이 지역의 만리장성은 명(明·1368∼1644)시대에 축조된 것이다.
차이나 데일리는 또 “지진발생지역에 위치한 20개가 넘는 고대건축물과 탑 동굴 등 역사적 명소에도 지진에 의해 균열이 생겼다”고 전했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