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아시아의 금융위기로 인해 앞으로 2년동안 추가로 1천억달러 이상의 무역적자를 기록할 것이며 이에 따라 1백여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미국의 한 경제연구소가 23일 전망했다.
노동계의 지원을 받는 경제정책연구소(EPI)는 이날 ‘미국의 고용과 아시아의 위기’ 보고서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통화가치 폭락으로 더 저렴해진 제품을 미국시장에 수출할 경우 미국기업들이 타격을 받아 미국 50개주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작년 약 2천억달러였던 미국의 상품무역 적자가 앞으로 2년동안 1천억∼2천억달러 더 늘어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없어질 일자리는 1백10만∼2백10만개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워싱턴AP신화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