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자궁검사로 英서 8명 사망

  • 입력 1998년 1월 31일 20시 16분


자궁경관에 대한 스미어(도말표본·塗抹標本)검사를 잘못 판독한 결과 8명의 여성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30명의 치료를 지연시켜 불필요한 자궁절제수술을 받게 했을지 모른다는 충격적인 의료사고 보고서가 지난달 30일 영국에서 발표됐다. 관계당국은 또 같은 검사를 받고 후속치료 또는 재검사를 받아야 하는 여성 1천3백여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예비조사 결과로는 잘못된 판독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5명에 그쳤으나 이번 보고서에서 그 수가 8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캔터베리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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