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관에 대한 스미어(도말표본·塗抹標本)검사를 잘못 판독한 결과 8명의 여성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30명의 치료를 지연시켜 불필요한 자궁절제수술을 받게 했을지 모른다는 충격적인 의료사고 보고서가 지난달 30일 영국에서 발표됐다.
관계당국은 또 같은 검사를 받고 후속치료 또는 재검사를 받아야 하는 여성 1천3백여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예비조사 결과로는 잘못된 판독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5명에 그쳤으나 이번 보고서에서 그 수가 8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캔터베리AP연합〉